산사에서 포행하는데 구름이 흩어지기 시작하더니 저 편 등성이에서부터 하나 둘 솜털 같은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나무가 집착의
잎사귀를 버리자, 산의 구름이 몸을 흩어 눈으로 내리는 것이다. 한라의 깊은 계곡으로 고요히 내리는 그 눈송이들 앞에서 걸음보다 마음이 먼저
멈춰 섰다. 모든 굴레를 벗 ...
지난해 제주참여환경연대와 이도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도 1동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도시와 사람, 자연이 공생하는 공간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녹지가 스며든 걷고 싶은 골목 가꾸기와 쌈지공원 조성사업을 시행했다.
그동안 구 도심권은 삭막한 도심 환경으로 인해 도심공간의 공동화 ...
"서둘지 마라. 시간은 많다. 마을 만들기는 마라톤과 같다"
성공하는 지역리더가 되기 위한 10계명'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이지훈 희망제작소 객원연구위원(46.(사)제주참여환경연대 이사)는 "성공한
마을의 공통점에는 지역리더의 리더십과 마을 주민의 합력(合力)이 있었다"며 "마을의 총역량의 결집이 있어 ...
특별자치도 6개월이 지나는 시점에 새해가 열리고 있다. 도민사회에는 특별자치도해서 달라진게 뭐 있냐는 실망과 불만이 팽배해있다. 이는
적어도 두 가지이다.
첫째는 비단 당장의 성과는 아니더라도, 뭔가 특별자치체제로의 변화를 주도할 주체로서 도정의 면모가 바뀌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이다. 도 ...
감사의 말씀
제주참여환경연대 ‘후원의 밤’ 에 참여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제 한라산에 하얀 첫 눈이 내렸습니다.
첫눈은 행운의 상징처럼 늘 반갑고 기쁩니다.
지난 12월 8일 제주 참여환경연대
후원의 밤 행사에 후원을 해 주시고
격려 해 주심에 두 손 모아 공손 ...
필자는 군사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제주도 화순기지를 건설함에 있어서 ‘군사전략적 판단’을 최우선시 하라는 주문을 하고 싶다. 최근
화순기지건설을 둘러싼 찬반 논쟁을 보면서 중요한 논의의 핵심은 뒤로 밀려있고 부수적인 논쟁이 주요쟁점으로 떠올라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찬성론자들은 크 ...
미군이 남기고간 기지의 오염으로 인해 고통 받는 필리핀 사람과 땅을 살리기 위해 활동하는 밀라 발도나도(Myrla Baldonado/여,
53세)의 요즘 형편은 필리핀과 같은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한국 사람의 입장이 아니더라도 깊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발도나도씨는 미군기지 정화를 위한 국제연대(Allia ...